[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이다.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이송됐다"고 전했다.
구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의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장소에 대한 격리·방역 소독 조치 등을 즉각 취했다고 밝혔다.
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서초구는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들을 긴급 전수조사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구보건소로 연락해 달라. 또 신천지 교인들께서는 대구집회 참석 여부는 보건소에 알려주시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구민들도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정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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