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오는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경선과 단수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곳 중 나머지 5곳에 대한 지역구 발표를 마침으로써 불붙는 경선 경쟁이 시작됐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시 갑 김금옥·김윤덕 전주시 을 이덕춘·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익산시 갑 김수흥·이춘석 익산시 을 김성중·한병도, 군산시 신영대,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유희태, 김제·부안 이원택, 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강래,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 등이다.
경선 컷오프와 관련돼 재심 신청에 따른 번복 가능성을 남겨두더라도 경쟁 주자 윤곽은 형성된 셈이다.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이동통신사 안심번호접수에 이어 24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17일 최고위 1차 경선발표 지역부터다. 전북은 익산시 갑, 을,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가 예상된다. 이어 26~28일까지 투표 종료와 개표가 실시된다. 이어 2차부터 4차까지 차례대로 경선이 진행되고 최종 경선 종료일은 3월 중순경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 이번 경선 주자 발표에서 의외결과는 전주시 을 최형재 예비후보의 컷오프다.
당초 지역정가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등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최형재 캠프측은 이번 결과를 놓고 대응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재심신청은 48시간 이내 가능하다.
컷오프로 인해 경선 승복이라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반목과 갈등은 전혀 새로운 상황에 직면 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이 본선에서 같은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실제 일부 후보의 경우 언론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풀지 않고 있다. 경선 주자 확정 경쟁을 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약점이 노출돼 본선에서 미칠 영향은 알수 없는 형국이다. 경선 주자들의 본선 과정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전북 지역 민주당 내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더불어민주당 한 원로는 “경선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특히 같은 편끼리 선의의 경쟁으로 하나로 뭉쳐야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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