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3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사망 1명 포함 25명 늘어나 총 15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이스라엘 순례자 16명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4명, 구미삼성전자직원 1명, 사망자 1명, 기타 3명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선 사망자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0세)으로 기저질환이(고혈압) 있었던 직장인이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지인이 자택을 방문해 발견했으며,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현재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경주 외동 경북의원은 폐쇄하고 의료진, 이송자, 장례식장 직원 등 접촉자 7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사망자는 대남병원 3명을 포함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는 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 등 총 39명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다녀왔다.
확진자는 지난 21일 예천에서 1명 나온 이후 이번에 16명이 추가되면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접촉자도 계속 파악 중이다.
안동교구는 환자가 발생한 9개소는 폐쇄하고, 11시군 41개소 성당은 오는 3월 13일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대구대교구는 오는 3월 5일까지, 개신교(2627개소), 천주교(207개소), 불교(2027개소) 등 종교단체는 3월 초순까지 예배를 간소화 하거나 중단키로 했다.
또 구미삼성전자 2공장(3산단)에 근무자하는 확진자(29세, 女)는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의 접촉이 있었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현재 자가 격리해 입원병원 대기 중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제2사업장(휴대폰공장)은 오는 24일 오전 12까지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공장 2층은 25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또 접촉자 622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대구출퇴근자 900명은 1주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전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확진자 중 폐렴증상 있는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추가돼 22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했고, 2명은 병원 배정 대기 중이다.
도내 중국 유학생은 24개 대학 2073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850명이 입국했다.
입국한 유학생 629명(30.4%)은 2주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됐으며, 221명(10.7%)은 학내 기숙사 등에서 관리 중이다.
또 입국예정자 998명(48.2%)에 대해서도 전원 학내 기숙사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대학측과 협의를 마쳤다. 아직까지 입국을 결정하지 못한 225명(10.9%)은 수시로 파악해 대응키로 했다.
도내 3개 의료원과 경주 동국대 병원 등의 가용 병실은 14병실에 68병상이며, 추가로 오는 24일 까지 포항, 안동, 김천의료원 50%를 소개해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오는 28일까지 100% 소개하면 총 210병실 824병상 확보해 확진자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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