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입장발표 “보건당국과 협조 중…우리도 피해자”

신천지 입장발표 “보건당국과 협조 중…우리도 피해자”

기사승인 2020-02-23 17:20:47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2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천지 측은 이날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현재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중”이라며 “우리도 코로나19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대구교회 성도 9294명과 외부에서 방문한 201명을 포함한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같은 장소에서 예배 인원에 대해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으며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본에서는 19일 저녁 대구교회 전성단 명단 요청했고 20일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9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 했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또 “대구 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000여개를 폐쇄조치하고 소독 방역을 마쳤으며 22일에는 방역현황을 공개하고 질본에 교회와 부속기관 주소도 제공했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당초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왜곡이 있다며 바로 잡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24일 서울시청 주변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장소 섭외가 어려워 취소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556명 중 309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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