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스라엘 순례자가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의 진원지로 부각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스라엘 순례자 관련 10명을 포함 28명이 발생해 총18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가이드 1명 포함 39명 가운데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머지 9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과 접촉한 18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다.
또 지난 13일 출국한 이스라엘과 로마 성지순례단 19명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귀국하는 순례단은 안동에서 15명, 문경에서 4명이 함께 갔다.
경북도는 이들이 입국하는 즉시 격리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신천지교회 대구집회에 다녀온 경북지역 신도는 705명이며, 유증상자는 77명에 이른다.
현재 32명이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양성 확진자는 14명이 나왔다. 나머지 46명은 현재 검사의뢰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철우 지사는 조만간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종교활동 중지 등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현상황상에 대해 위기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전환함에 따라 정부의 보조에 맞춰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심
각단계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차단, 환자발견 및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 실시와 자원총동원, 일상생활의 통제가 가능해진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확진자들의 완치에 최우선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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