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경편성은 불가피하다”며 “(현재)그냥 초비상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구경북지역 확진환자가 495명”이라며 “가장 걱정되는 게 병실 부족으로 대구시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 및 국민적 심리상태 때문에 오는 경제적 주름살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추경 규모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11조6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우선은 무엇보다도 방역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국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부분을 빨리 안심시켜야 한다”며 “그래서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부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중국인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을 거쳐 온 많은 우리 한국인을 비롯해서 외국인 등 많이 있지 않나”라며 “어제 이스라엘에서 우리 한국인들 갑자기 입국 금지 당했을 때 느꼈던 당혹감, 국민들이 아시는 것 처럼 국가 관계라는 게 그런 부분들 함께 고려해야 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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