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개학 1주일 연기... 온라인 수업 지원

경북교육청, 개학 1주일 연기... 온라인 수업 지원

기사승인 2020-02-24 15:46:1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 안전을 위해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유치원 707원과 473초교, 259중교, 185고교, 특수학교 8교, 각종학교 7교 등 932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개학 연기방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 일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교육부와 협의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휴업은 법정 수업일수 10분의 1 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개학이 연기되더라도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개학 준비와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공백이 없도록 EBS방송, 내친구교육넷의 경북 e학습터, 한국교육개발원과 연계한 온라인 수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운영키로 했으며, 지자체와 연계한 ‘긴급아이돌봄서비스’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학생의 특별지원과 저소득층에 대한 급식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추진키로했다.

아울러 학교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특별교부금과 예비비 35억 원을 지원하고, 286개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는 간호사를 채용해 대처할 계획이다. 

경북 관내 27개 도서관은 전체를 휴관토록 했으며, 학원과 교습소는 휴원할 수 있도록 권장키로 했다. 현재 경북도내 5604개원 중 28%인 1547개원이 휴원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각종 수학여행,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등은 4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학교운동부는 대회출전과 훈련을 중지하고, 선수들은 가정에서 개인훈련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기력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이 밖에 경북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단위로 ‘특별생활지도팀’을 구성해 학생들의 이동 상황 파악과 함께 PC방 등 학생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생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개학연기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자녀나 가족이 의심환자와 접촉하거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학교로 통보할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