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정부 대책 기본방향 결정…외출 자제 협력 요구

日, 코로나19 정부 대책 기본방향 결정…외출 자제 협력 요구

기사승인 2020-02-26 00:22:0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의 감염의 확산에 대비해 환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한 지역에서 중증자 전용 의료 체제를 확보하고, 증상이 가벼운 사람에게는 자택 요양을 요구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5일 총리대신 관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 본부를 열고 감염 확대에 대한 대책의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정부는 현재 상황에 대해, 국내 여러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파악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감염 경로에 대해 “비말화 접촉 감염으로 공기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는 한편, “폐쇄 공간에서 근거리에서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등 기침이나 재채기가 없어도 감염을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증도에 대해서는 치사율이 지극히 높은 정도는 아니지만,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비해 높은 위험이 있어 고령자나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화의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가능한 한 억제하기 위해 국민이나 기업에게 발열 등 감기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 휴가를 취하거나 외출을 자제하고 텔레 워크, 혹은 시차 출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정부는 감염의 확대 등을 근거로 이벤트 개최의 필요성을 재차 검토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학교가 임시 휴교 등을 적절히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편 환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한 지역에서는 중증화한 환자 전용의 의료 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증상이 가벼운 사람과 진료 시간이나 동선을 구분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환자를 받고 있으며, 환자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대응을 실시할 때는 후생 노동성의 발표 후 지방 자치체가 판단해 지역의 실정에 최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를 요구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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