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태국에서 26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4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감염 위험국’ 여행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실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공공보건부 발표를 인용, 태국인 추가 환자 3명 중 두 명이 일본 북부 홋카이도 여행에서 돌아온 뒤 나머지 추가 환자인 8세 소년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들 사이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을 방문했던 두 명 중 한 남성 환자는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당시, 위험 지역 여행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공공보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 남성이 자칫 ‘슈퍼 전파자’가 될 위험성이 있는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환자를 검사했던 방콕 사이마이 지역의 B케어 메디컬 센터 측도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검사를 받으러 와서 다음날까지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 환자와 접촉한 30명의 의료진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