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공단, 故 최발렌틴 가족 의료비 2천만원 지원

보훈복지공단, 故 최발렌틴 가족 의료비 2천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0-02-26 17:48:46

[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양봉민 이사장이 2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최재형기념사업회를 찾아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손자 고(故) 최발렌틴 가족에게 의료비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고(故) 최발렌틴 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수술 및 이송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의료비 지원을 후원 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양봉민 이사장은 서울 최재형기념사업회를 방문해 고(故) 최발렌틴 가족에게 의료비를 후원했다.

고(故) 최발렌틴 회장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으로 '러시아고려인' 월간신문 기자, '고려일보' 모스크바 주재 기자 등으로 활약했다.

또 한국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을 역임해 고려인들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한 인물이다.

특히 공단은 해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2001년부터 중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의료 낙후지역을 방문, 보훈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의료 봉사를 진행하고, 절단 장애인을 위한 보장구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2013년부터 키르기즈스탄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허위선생의 후손들에게 파키슨병 의약품 등 의료 지원과 2015년에는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중국 해림시의 ‘조선족 실험소학교’학생을 대상으로 의료 검진과 위생시설을 신축·개선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양봉민 이사장은 "고(故) 최발렌틴 회장이 독일 현지 수술 및 이송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공단에서 의료비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었다"며 "공단에서 준비한 작은 정성이 슬픔에 잠긴 고(故) 최발렌틴 회장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23k@kukinews.com

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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