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완료, 의심환자 無”

거제시 “신천지교회 전수조사 완료, 의심환자 無”

기사승인 2020-02-26 17:57:14

 

[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과 관련해 지역 내 신천지교회 전수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대처로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신천지교회는 총 3곳이며, 신자는 741명이다.

이 가운데 어른이 630명, 어린이가 111명이다.

시는 미활동자 30명, 어린이를 제외한 신자 600명 전원 연락처를 확보, 보건소 직원 70명을 동원해 전수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1월31일~2월2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난 17일 신천지진주교회 신도교육 참석여부, 대구 신자 접촉여부, 발열 증상 여부 등 일대일 문답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남병원 장례식장, 진주교회 신자 교육 참석자는 없었으며 대구예배 참가자가 총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명 중 2명은 1월31일과 2월2일 대구 예배 참석자로 확진자와의 연관성은 없고 무증상에 14일 잠복기도 지났다.

다른 2명은 지난 16일 예배에 참가했으나 전국 31번 확진자는 오전 8시, 이들은 낮 12시 예배 참석으로 같은 시간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잠복지가 끝나는 3월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신천지교회와 관련해서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신천지교회 3곳 모두를 폐쇄 조치했고 신자 출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26일 현재 거제에는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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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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