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인허가·착공·준공에 미분양까지 모두 감소

1월 주택 인허가·착공·준공에 미분양까지 모두 감소

기사승인 2020-02-28 08:57:01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착공·준공이 모두 급감했다. 미분양 물량도 7개월 연속 줄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만3978가구로 전년 동월 3만2023가구 대비 25.1%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31.5%, 17.1% 감소했다. 5년 평균으로 각각 36.7%, 37.4% 감소한 수치다. 지역 중에서는 서울이 3417가구로 전년 동월 8065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 주택 착공은 전국 1만6512가구로 전년 동월 2만4397가구 대비 32.3% 줄어들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전년대비 각각 35.8%, 28.1% 감소한 8616가구, 789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85가구로 전년 동월 3084가구 대비 38.9% 감소했다.

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40가구로 전년 동월 1만5501가구 대비 크게 줄었다. 청약업무 이관으로 신규 청약업무를 중단한 것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주택 준공은 전국 3만1544가구로 전년 동월 4만7799가구 대비 34.0%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도 7개월째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32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7797가구 대비 9.5%(4529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162가구 대비 26.9%(1만5894가구)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5년 11월 4만9724가구 이후 4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은 4901가구로 전월 6202가구 대비 21.0% 감소했다. 지방은 3만8367가구로 전달 4만1595가구 대비 7.8% 줄었다. 지방의 경우 지난해 8월 5만2054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분양 주택 감소 비중이 가장 큰 곳은 광주다. 지난해 12월 148가구에서 지난달 59가구로 60.1% 감소했다. 이어 충북(-30.3%) 대구(-21.0%) 강원(-16.5%) 전남(-10.9%) 울산(-10.0%) 경북(-7.9%) 경남(-5.6%) 등 순으로 줄었다.

대전(30.0%)과 부산(7.1%)만 미분양 주택 수가 전달보다 증가했다. 세종은 미분양 주택이 없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833가구) 대비 7.0%(268가구) 감소한 356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4만3964가구) 대비 9.7%(4261가구) 줄어든 3만9703가구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월말 1만7500가구로 전달 1만8065가구보다 3.1% 감소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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