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 생태계 고도화 · 메이커 문화 확산의 중추적 역할 기대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중부권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메이커 문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 대전전문랩(DID기술융합공작소)이 구 충남도청사 별관에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를 갖추고 28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전전문랩은 이날 오전 구 충남도청사 별관에서 DID(Digital Factory In Daejeon)기술융합공작소 개소식을 코로나19 사태로 대전전문랩의 주관기관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참여기관인 대전시와 (주)따뜻한메이커연구소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가졌다.
대전전문랩의 메이커 스페이스 전용면적은 구 충남도청사 별관 1~4층 및 옥상층 등 총 3,285.16㎡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이다. 대전전문랩은 지난해 5월 전문랩 사업이 확정된 이후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일부 시설 보강공사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대전전문랩의 본격 가동으로 메이커 문화 저변 확대 및 역량 강화, 메이커 플랫폼 구축·운영 및 생태계 조성, 지속적 공유 혁신 체계 구축 및 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전문랩은 대전·충청·세종 지역 메이커 문화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중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커 문화 저변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대전전문랩은 전문교육 및 훈련, 커뮤니티 구성 및 운영, 메이커 문화 확산,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맨토링 등을 추진한다.
또, 메이커 플랫폼 구축·운영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문랩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금형 사출 및 SMT(표면실장기술) 지원, 시험 및 검증, 기술고도화, 전문랩 홍보, 안정적 서비스 등을 본격화 한다.
지속적 공유 혁신 체계 구축 및 운영 차원에서는 일반랩·민간 메이커 스페이스 연계, 유통·마케팅·투자·판로개척 지원, 외부 협력기관 연계,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대전전문랩 운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따뜻한메이커연구소 등이 참여, 각기 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문랩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창업진흥원은 관리기관으로 사업 공고 및 관리를, ETRI는 주관기관으로 메이커들의 창조적 혁신 활동 촉진, 스마트 제조 활성화, 지역연계 일자리 창출 및 제조 창업 활성화 총괄업무 등을 맡는다.
또한 대전시는 참여기관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제공 및 시설·예산 지원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역시 참여기관으로 사업화 컨설팅 및 멘토링, 투자연계 지원, 장비 구매 및 환경구축 등 역할을 수행한다. ㈜따뜻한메이커연구소도 참여기관으로 메이커 장비 운영 교육 및 컨설팅, 장비운용 및 유지 관리, 메이커 행사 지원 등을 맡는다.
대전전문랩 사업총괄책임자인 이재기 ETRI 책임연구원은 개소식 축사에서 “대전전문랩은 제조창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이라는 목표를 갖고 전문 메이커 발굴 및 육성, 제조업 창업 및 문화 확산을 통해 제조기술을 혁신함으로써 스마트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전문랩은 ETRI의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지원인력을 활용해 실무위주의 질 높은 멘토링과 컨설팅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타 메이커 스페이스와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갖고 운영할 것”이라며 “대전·충청·세종 등 중부권 제조업 생태계의 고도화와 창업 저변 확대, 일자리 창출, 나아가 국가 제조기술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