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숨겨진 신천지교회 20곳 찾아내…13곳 폐쇄 조치

경북도, 숨겨진 신천지교회 20곳 찾아내…13곳 폐쇄 조치

기사승인 2020-03-02 17:51:1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 신천지 교회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도 5269명 가운데 95.6%인 5036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최근 추가명단을 확보한 예비신도는 1280명 중 12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했다.  

검체검사는 642명을 추가로 실시해 총 1612명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결과 확진자는 전날보다 77명 늘어나 총 221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56명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신천지교회 신도와 시설의 추가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먼저 경북도는 지난 29일 신천지교회 관련시설 20개소를 추가로 찾아내고 이 중 1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복음방과 숙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포항과 구미, 경주에 밀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도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은 기존 46개소에서 66개소로 늘어났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46개소 전체에 대해 폐쇄 조치한바 있다.  

신도명단 추가확보에도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보한 신도명단 외에 누락된 명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4개 교회에 명단을 요구했다.  

특히 신천지교회 신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연락이 닿지 않은 337명에 대해서도 경찰과 함께 소재파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숨겨진 신천지 추가시설을 찾아낼 것”이라면서 “신도명단도 고의적으로 누락하거나 은폐할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