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끄떡 없어

코로나19 확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끄떡 없어

기사승인 2020-03-03 05:00:0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산업군이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월 말 비대면 가입자수는 각각 124만명, 1176만명으로 집계됐다.

출범 3년차를 맞는 인터넷전문은행 국내 1호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0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이후 올해 1월 말 122만, 2월 말 124만명 등 꾸준히 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케이뱅크보다 3개월 늦게 출범한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1128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올해 1월 말 1154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25만8000명이 증가했다. 2월 말 가입자수는 그 보다 22만3000명이 더 늘어난 1176만명이다.

실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2월부터 비교한다면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1월에 비해 가입자 수가 더 늘지 않았다. 케이뱅크 경우 통상 증가하는 수 정도 늘었다. 즉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자수는 큰 변동이 없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통상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들이 100% 비대면으로 정확히 알고 계신다”며 “최근 일일 가입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눈에 띄게 줄거나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만 하면 사업장 자체를 폐쇄하는 분위기”라며 “다수의 사람들은 경제 생활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로 계좌개설이나 대출 등이 크게 변동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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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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