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당진시가 올해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 2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시설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시는 그 일환으로 신청한 환경부 ‘2020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에 선정돼 고대부곡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합덕공공하수처리시설에 총 500k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게 됐다.
사업비는 총 14억으로 국비 7억원과 도비 2억여 원을 지원받아,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당진공공하수처리시설에도 300kW 규모의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을 신청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용량 500㎥/일 이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9개를 가동 중인 시는 5년 내에 전체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8억 원의 전력비 중 15%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기성 하수운영팀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전력을 많이 소비할 수 밖에 없는 시설이지만 처리공정별 가동시간 등을 조절해 전력을 자체 절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과 같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최대한 활용해서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하수처리시설의 운영비를 줄이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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