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일선 구급대원의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감염방지물품 3종 1만 6000점을 추가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구급대원은 하루 평균 25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 자칫 응급환자에게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물품 보급은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최적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려는 조치다.
앞서 소방본부는 구급대원에게 감염방지보호복과 마스크, 소독제 등 감염방지 물품 6종 1만 5000여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감염방지물품 3종 1만 6000점을 추가 보급한다.
물품을 지급받은 구급대원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는 물론, 관련 정보 수집이 어려운 환자를 이송할 때도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출동한다.
관련 환자를 이송한 뒤에는 감염방지복 등을 이송병원에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며, 소독제품을 사용해 구급장비와 차량 안팎을 모두 소독한다.
특히 확진자가 구급차에 탑승했을 시 소독 후 2시간 동안 환기하고 일회용 수건으로 표면을 재차 닦아낸다.
손정호 소방본부장은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구급대원의 보호 조치는 물론 구급차량 소독을 완벽히 실시해 감염 위험이 없도록 선제적 조치를 다하겠다”며 “도민께서는 119구급차를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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