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경증 환자 치료센터 본격 운영…31개소·866실

경북도, 코로나 경증 환자 치료센터 본격 운영…31개소·866실

기사승인 2020-03-03 16:26:2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경증 환자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를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경북도는 앞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22개 시·군에 31곳·866실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우선 확진자가 많은 경산,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청도, 칠곡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장 이날 중으로 대기 중인 확진자 158명 가운데 경증 환자를 분류해 센터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의료진은 기존 180명의 공중보건의와 오는 5일 신규 충원되는 공중보건의 150명 등 총 330명을 투입키로 했다. 

진료는 각 센터마다 3명씩 3교대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센터 규모에 따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6~9명을 배치해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경북에는 이와 별로도 정부에서 지정한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213실)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실(100실), 경주 농협교육원(230실) 등 3곳이 운영된다. 

이 곳은 대구 경증환자가 유치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전장과 같은 코로나 대응 의료현장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누적된 피로와 과로에 맞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면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도민들의 용기가 코로나19 조기 극복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의 방역 및 위생관리 등 안전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과 시‧군청 인력이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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