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롯데케미칼 서산 대산공장 폭발‧화재…26명 병원 이송

롯데케미칼 서산 대산공장 폭발‧화재…26명 병원 이송

기사승인 2020-03-04 08:38:05 업데이트 2020-03-04 09:18:0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4일 오전 2시59분경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폭발과 화재로 근로자와 주민 등 2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과 관련 소방당국은 인접한 소방서의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출동하는 대응 광역 2단계를 발령햇으며 소방인력 240여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납사분해센터는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이는 것으로,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납사를 열분해하면 에틸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에틸렌 생산 과정에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 납사 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는 공장 측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케미칼 측은 대산공장 내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일정은 납사 분해 센터 정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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