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코로나19’ 파장에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

美 연준, ‘코로나19’ 파장에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

기사승인 2020-03-04 11:28:41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이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일(현지시각)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코로나19가 경제 활동에 점차 진화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위험을 고려하며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늘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1.0~1.25%로 0.5%p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연방시장공개위원회는 “위원회는 상황 전개와 경제 전망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적절하게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금리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평등한 입장에서 경기하고 있지 않다. 미국에 공평하지 않다”며 “마침내 연준이 (금리인하를) 주도할 시간이다. 보다 완화하고 낮추라!”고 주문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