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코로나 19로 움츠린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순창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카드를 내놨다.
군은 평시 7%로 할인하던 순창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평시에는 7%,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는 10%로 확대해 지난해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순창사랑상품권은 역외자금유출을 방지하며 지역경기 살리기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상품권 판매로 소비자는 10%를 할인받고 사업주에게는 당일 환전과 수수료 무료로 상품권 전액을 환전할 수 있어 양 측 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상품권 발행액이 75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설 명절 특별할인 기간에만 21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군은 특별 할인기간 동안 가파른 판매액을 보인 순창사랑상품권이 오는 6월 말까지 10%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된다면, 올 상반기만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2차분으로 100억의 상품권 발행을 준비하는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사업장 시설개보수 지원, 융자금 이차보전 실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은 당초 연 매출액 1억 2천만원이하 사업장에서 3억원이하로 대상사업장으로 늘려,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송정홍 경제교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며 지역경기가 얼어붙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다각적인 방면으로 관련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내 경기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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