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 경산시가 대구시와 청도에 이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국무총리 주재 오전 회의에서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 가량이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감염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산시 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집중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 총괄조정관은 “경산시민들도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모이는 자리는 피하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 확진자 805명 중 경산지역 확진자는 347명이다. 경북 확진자의 43.1%가 경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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