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학숙’ 생황치료센터 지정 취소..인근 주민 반발에 손들어

경북도, ‘경북학숙’ 생황치료센터 지정 취소..인근 주민 반발에 손들어

기사승인 2020-03-05 12:20:5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산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정한 ‘경북학숙’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지정 해제됐다.

경북도는 5일 ‘경북학숙’ 현장 상황을 검토한 결과 아파트, 학교 등이 인접하고 있어 지정해제 한다고 밝혔다. 

대신 경산지역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추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지정 및 도 지정 생활치료세터를 활용키로 했다.

현재 국자지정 생활치료센터는 영덕 삼성인재개발원(210실)과 경주 농협교육원(235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99실)이 있다.

또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전날 지정한 안동 국학진흥원을 비롯해 이날 추가로 지정한 칠곡 천주교한티 피정의 집(100실)과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112실) 등 3곳이다.       

한편, 경북도는 당초 경북학숙에 151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지난 4일부터 경증환자를 수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 결국 취소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산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증환자들은 우선 인근 영천과 경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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