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3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4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30.1%로 가장 높았다.

국무총리직을 마치고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한 달 전 조사보다 0.2%p 상승했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53.2%)와 경기·인천(33.2%), 서울(31.3%), 대전·세종·충청(26.9%), 40대(37.6%)와 30대(33.9%), 50대(32.8%), 20대(19.7%), 진보층(52.8%)과 중도층(25.8%), 민주당(59.2%)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5.8%)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을 이끄는 황 대표는 2.8%p 오른 20.5%로 집계돼 이 위원장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이 위원장과의 '빅매치'에 나선 황 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격차를 종전 12.2%p에서 9.6%p로 좁혔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5.8%), 부산·울산·경남(28.3%), 보수층(43.9%), 통합당 지지층(53.1%), 민생당 지지층(33.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0.8%)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달 전에 비해 무려 7.4%p나 상승한 13.0%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단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을 이어오고 있는 이 지사는 지난해 5월(10.1%) 조사 이후 9개월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본인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6%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전월대비 0.1%p 상승한 4.5%로 5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박원순 서울시장(3.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2.8%), 추미애 법무부 장관(2.5%·이달 첫 진입), 심상정 정의당 대표( 2.2%),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8%), 원희룡 제주도지사(1.1%) 순이었다.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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