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총력 주간’ 운영..22일까지 2주간

경북도, ‘코로나19 대응 총력 주간’ 운영..22일까지 2주간

기사승인 2020-03-09 14:56:04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보다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선포는 최근 확진자가 다소 주춤해지는 틈을 타 종식을 목표로 막바지 방역에 총력을 모으기 위해서다.

이 기간 집단발병이 우려되는 모든 사회복지시설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대상은 564개소다. 이곳에는 입소자 1만7000여명, 종사자 1만 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코호트가 시행되면 모든 시설에는 2주간 일체의 출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입소자와 종사자는 2주간 시설 내에서 숙식을 해야 한다. 

다만 종사자의 경우 격무를 방지하기 위해 1주일씩 2부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종사자 중 임산부나 육아, 노부모 봉양 등으로 인해 장기간 격리근무가 어려운 388명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지 않고 유급형태의 재가근무로 대처 한다. 

코호트 참여에 어려운 종사자가 추가적으로 나올 경우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시설장 판단으로 조치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시설 종사자 분들의 사정을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긴급조치를 시작해서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지침에 따라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도는 종사자들에게 시간외 수당, 급식비와 함께 재해구호법을 통해 특별근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3개 시군에 코호트 격리시설 지역책임관을 지정해 유증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코로나19 총력주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호응과 동참이 중요하다 보고 모임‧행사나 외출을 가급적 자제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 학원, 교습소, 독서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휴원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차근무제. 가족돌봄휴가 등을 적극 활용하고, 종교계는 예배,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22일까지 2주간의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도민들께선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모두 동참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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