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과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키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공직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쳐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제도기간을 확대 등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해 비대면 식사를 진행하고, 개인별 비닐장갑을 배부해 개인위생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중 실시되는 감사원 대행 감사와 자체 종합감사 자료를 서면제출하고, 후경유차 지원사업 신청도 문자와 우편접수로 대체했으며, 부득이하게 직접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해당 부서에 칸막이를 설치해 비대면 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한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등 경기 활성화 대책도 더욱 강화해 추진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는 한편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주요 분야별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종교계와 협력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시는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종교시설 81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면역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지역 929곳 어르신·장애인복지시설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시설 휴관을 권고해 현재 805곳의 시설이 휴관 등 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하고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도 연기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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