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두 힘든 이때, 공주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함께 나누며 응원하는 착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주시 고마공주나눔터 자원봉사자 20여명은 지난 9일 코로나19 경증환자가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사랑의 빵 5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앞서 지난주에도 공주시 공로연수 공무원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만든 빵을 공주시보건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사)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주명종)도 이날 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700개(2천만원 상당)를 기탁하고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우려가 커지면서 장애인복지시설의 방역강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손소독제를 기탁하게 됐다”며, “모쪼록 건강하게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성결교회(담임목사 박상호)도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가구 및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 등에 사용해 달라”고 지난 9일 200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편 공주시 금학동자율방재단(단장 박정환)은 지난 9일 방재단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관리대상자 집에 방문해 사랑의 집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방문한 한부모 가정은 아버지가 평소 질환을 앓고 있어 집안 청소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오던 집으로, 단원들은 집 안팎을 말끔히 청소하고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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