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11월 입주한 의정부시 가능동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원들에 사업비 16억원을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처럼 입주시 사업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지비와 건축비 등의 비용 증가로 모집 당시 책정된 사업비보다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16억원의 정산비용을 조합에 환급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확보와 인허가를 확정했고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사업의 안전도를 높인 것 등이 원동력이 돼 사업비 절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이후 1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1월에 입주를 마치는 등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은 이달 말 예정된 조합원 해산총회에서 잔여 사업비 16억원 환급을 의결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지속적인 소통·협업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해산총회를 통해 잔여사업비 16억원의 환급 등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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