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250억 규모 기금 마련”

EU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250억 규모 기금 마련”

기사승인 2020-03-11 09:18:3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50억 유로(약 33조9000억원) 규모의 EU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코로나19 대응책 논의를 위한 긴급 화상 회의를 한 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 투자기금에는 EU가 75억 유로(약 10조2000억원)가량의 재원을 대야 하며, 이 기금은 취약한 경제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자금은 몇주 안에 제공돼야 하며, 보건 체계와 소규모 기업, 노동 시장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들이 기업 유동성 지원에 합의했으며, 공공 지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국가 보조금에 대한 EU 재정 규정과 규제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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