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왔다.
일본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1일 전날 종가 대비 451.06p(2.27%) 내린 19,41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틀째 1천억엔대 ETF(상장지수펀드) 매입에 나선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닛케이225는 간밤의 뉴욕 증시 폭등세를 이어받아 오전장에서 잠깐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ETF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한국과 중화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다우지수 선물이 급락한 것이 일본 시장에서 매도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21.56p(1.53%) 빠진 1,385.12로 거래가 종료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58분 현재 엔화 강세권인 104.16~104.1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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