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소도시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첫 발생…대학 임시 휴교

호주 중소도시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첫 발생…대학 임시 휴교

기사승인 2020-03-11 16:18:5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이제껏 대도시에서만 나왔던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중소 도시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지역 대학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11일 (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동부 리즈모어에 있는 서든 크로스 대학(SCU)은 최근 필리핀을 다녀온 남자 교직원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대학은 리즈모어·골드코스트 캠퍼스 두 곳을 폐쇄하는 한편 800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집에서 온라인 강의 등을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더구나 확진자로 판명된 교직원은 2일과 6일 캠퍼스 두 곳에서 열린 워크숍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 당국을 긴장시켰다. 

대학측은 이 직원과 접촉한 학생·교직원 4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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