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회용기 사용 공공청사·캠핑장·야구장·배달앱까지 확대

인천시, 다회용기 사용 공공청사·캠핑장·야구장·배달앱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5-07-01 15:23:54

인천시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1회용품 감축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에 참여할 민간 보조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2월까지 모두 130만 개의 다회용기 순환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공공과 민간 모두를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예산을 2024년 대비 33% 늘려 다회용기 목표 사용량을 75%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청사의 경우 시범운영되온 본관, IDC 센터, 민원동, 신관 등 본청 4곳과 사업소, 군·구 등 8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청사 내 1회용품 반입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배달앱 연계 다회용기 서비스와 캠핑장·축제 등 다중이용시설 대상 다회용기 보급 사업이 동시에 전개된다. 

올해는 문학 야구장(SSG랜더스), 송도 캠핑장, 대형 축제행사장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다회용기 수거·세척·재공급까지 연계된 통합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다회용 컵 약 14만 개 사용(생활폐기물 2톤 감축), 다회용기 135만 개 사용(생활폐기물 18톤 감축)으로 20여 톤의 1회용품 생활폐기물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공공청사 다회용 컵 30만 개, 민간 다회용기 170만 개 사용 등 지난해 대비 다회용기 사용량을 7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12월까지 실적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2026년 다회용기 정책 확대와 의무화 방향까지 반영할 방침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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