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도내 전 지역으로 파급되고, 피해 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커짐에 따라 경북도 전역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 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일반재난에서 지원하는 사항 이외에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북구에 필요한 행정상, 재정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절차는 중앙합동조사 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게 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날 기준 사망 16명, 확진자 1072명, 각종 병의원 입원 588명, 자가격리자 5754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 경제적 피해도 엄청나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소비가 절반 이상으로 격감하는 등 체감 경기가 얼어붙어, 일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 관련 업종, 화훼 농가를 비롯한 지역 농가 등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경북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생계(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의 직접적인 정부 지원이 가능해 진다. 

특히 지방세 감면과 국세납세 유예 등의 간접 지원과 피해 수습지원도 정부차원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무너져 내린 느낌”이라면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조기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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