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신임 농협은행장 선임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농협은행장 선임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을 임추위원으로 확정하며 농협은행장 선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위원장과 사외이사 박해식·이기연·이진순 사외이사,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정재영 비상임이사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손병환 부사장은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임추위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는 이창호 NH선물 대표, 이강신 NH투자증권 수석부사장, 오병관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임추위에서 선정된 최종 후보를 24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후보 추천에 시간이 지연될 경우 오는 30일 정기 주총에서 농협은행장을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차기 농협은행장은 이달 내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농협은행 선임이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협경제대표이사 등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지역배분을 고려한 형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중앙회장이 경기 출신이라 중앙회 전무이사 등에 경기 출신이 오기는 어렵다”며 “은행이나 다른 곳으로 경기 출신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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