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대전시는 일반 주택가 등 148곳에 폐형광등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기 위한 분리수거함(시설) 308대를 확대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배출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주민이 편리하게 분리배출하고, 분리된 자원의 재활용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확대 설치되는 분리수거함은 ▲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145대(신규 설치 및 교체) ▲ 공동주택 유리병 색상별(녹색ㆍ백색ㆍ갈색) 분리수거함 156대 등이며, 재활용 분리수거 거점시설 7곳도 설치한다.
시는 2015년부터 분리수거함 설치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폐형광등은 1,943톤, 유리병은 1만 4,014톤을 수거했다.
여기에 배출된 재활용품은 주기적으로 재활용공장으로 운송돼 유용물질은 회수해 재활용되거나 글라스 아스팔트 등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산 된다.
특히, 2019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공모에 선정된 재활용 분리수거 거점시설 설치사업은 기성동 등 분리배출이 취약한 7곳에 신규로 추진된다.
이 시설은 가로 6m×세로2m×높이2.5m 규모의 비가림 시설에 4종 이상 분리수거대와 도난·파손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이 설치된다.
주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고 주변 환경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는 품목별 재활용 분리배출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도울 계획이다.
이만유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품에 쓰레기나 이물질이 섞여 재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률을 끌어 올려 도시환경이 한층 개선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 품목별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과 여러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의응답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애플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 또는 ‘내손안의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