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방문 후 쓰레기차로 돼지고기 배달받은 우한 주민

中시진핑 방문 후 쓰레기차로 돼지고기 배달받은 우한 주민

격리 생활 한달 된 이들 상황 사진으로 웨이보 등에서 확산

기사승인 2020-03-12 16:18:0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우한에 격리중인 주민들이 쓰레기차로 생필품을 배달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있다. 

중앙일보는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우한을 방문한 다음날 현지에서 격리중인 주민들이 쓰레기차로 생필품을 배달받는 모습이 전해져 공분을 일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네티즌이 한달 째 격리생활중인 이들의 상황을 사진으로 전했는데 생필품을 전달하는 차량은 쓰레기 수거차였고, 거기서 쏟아진 것은 비닐로 포장한 한 돼지고기들이었다. 이 돼지고기들은 우한시 칭산구 깡뚜화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문한 돼지고기로 알려졌다. 

특히 배달을 받은 날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우한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하고, 우한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다음날이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우한시는 지난 1월 23일 외부와의 출입을 봉쇄했고, 2월 11일부터는 모든 아파트 단지 출입을 금지했다. 또 2월 18일부터는 주민들의 생필품을 개인적으로 주문받지 않고 단지별로 주문을 받아 공급하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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