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0% 하락하면 5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시가총액이 500조원 이상 날아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5개 공룡 IT 기업의 시가총액 4166억3000만달러(약 504조원)가 증발했다.

이날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9.88% 하락 마감했다. 이어 페이스북(-9.26%) 알파벳(-8.20%),  아마존(-7.92%), MS(-9.48%) 하락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우한폐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시각으로 13일 자정부터 한 달 동안 유럽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코로나19 공포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2.60p(9.99%) 급락한 2만1200.62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약 20%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 1987년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도 각각 9.51%, 9.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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