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공적마스크 3805만개 유통…주말부터 농협도 '1인 2매' 판매

금주 공적마스크 3805만개 유통…주말부터 농협도 '1인 2매' 판매

9일~13일까지 마스크 구매이력 없으면 14~15일 구매 가능

기사승인 2020-03-13 13:48:08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3805만개로 집계됐다. 공적 물량이 50%에서 80%로 확대되면서 5부제 시행 전 대비 공급량이 1040만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주에는 약국당 최대 100개씩 공급됐으나, 5부제 및 구매량 제한이 시행된 이번주에는 약국 공급량이 250개씩으로 늘어 약국당 125명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3일 공급된 마스크는 902만1000개로, 전국 약국에 공급된 마스크는 568만7000개,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44만3000개,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소재) 14만1000개, 의료기관 160만9000개, 특별공급 14만1000개다.

이날 약국과 우체국에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5나 0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또 농협하나로마트에도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14일부터는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주에 약국 또는 우체국에서 구매이력이 없는 경우 1인당 2개씩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주말인 14~15일에는 평일(9~13일)에 공적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경우 구입할 수 있다.

주말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서울·경기지역은 약국, 그 외 지역은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우체국과 일부 공적판매처는 휴무이다. 

약국의 경우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 주말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운영 매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 참여 개발자, 포털·스타트업 등의 ‘마스크 정보 웹/앱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말(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한 정부 정책에 협조하고,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가 먼저 돌아가도록 양보와 배려를 실천하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제조·유통업체의 임직원과 일선에서 애쓰는 약사, 차량 수송·제품 포장·판매를 도와주는 군장병과 사회복무요원 등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 힘들지만 묵묵히 의료·방역 활동에 애써주시는 의료인, 자원봉사자, 국내외 온정의 손길과 함께 자신보다 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기에 정부는 국민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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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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