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4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견을 전제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올림픽 연기론에 무게가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나의 훌륭한 친구인 아베 총리에게 행운을 빌고 그들(일본)은 완벽하게 시설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어쩌면 그들은 대회를 1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단순한 내 생각”이라면서도 “(1년 연기는) 가능할수도 있고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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