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논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확진자 접촉 논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기사승인 2020-03-15 09:49:10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치의가 전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정보를 배포한다"며 "어젯밤 코로나19에 관해 깊은 논의 후에 대통령은 (검사를) 진행하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나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만찬 후 일주일 간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숀 콘리는 "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와 매일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는 노출 감소와 전염 완화를 위해 최선의 업무를 이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만날 당시 동행했던 브라질 수행단 일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우려가 제기됐다. 이 외에도 8일 모금행사를 포함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검사 여론이 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번 검사로 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빚어진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외부 인사와 접촉이 빈번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