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설문조사, ‘연기’ 또는 ‘취소’ 여론 81%에 달해

도쿄올림픽 설문조사, ‘연기’ 또는 ‘취소’ 여론 81%에 달해

NHK 조사 결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45%

기사승인 2020-03-16 09:10:3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7월 개막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미루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80% 정도에 이른다는 일본 매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가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0명 가운데 전체의 62%가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과 아예 중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19%로 비슷하게 나왔다. 

온라인상에서 클릭 몇 차례로 이뤄진 조사이기 때문에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의 설문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나왔다. 

스포니치의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890명이 응답했고 이중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57.2%인 509명이나 됐다.

또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20.6%(183명), 예정대로 진행은 17%(151명)로 각각 집계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45%로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는 응답 40%보다 많았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