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익 5조3367억원…전년比 26.8%↓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익 5조3367억원…전년比 26.8%↓

기사승인 2020-03-18 17:37:26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지난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의 영업손실이 모두 확대됐다.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조3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496억원(2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3조1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5억원(22.8%)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11억원(31.7%) 줄었다.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컸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보험가입자가 낸 총 보험료)는 212조7604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8512억원(5.4%) 증가했다. 생보사들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117조2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4193억원 증가했다.

손보사들의 수입보험료도 95조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319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2조5260억원), 자동차보험(8475억원), 일반보험(3735억원) 및 퇴직연금보험(6849억원) 등 전 종목 원수보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보험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5%, 4.41%로 전년보다 각각 0.19%p, 2.25%p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은 1238조916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조6781억원(7.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전년 말 대비 17조7892억원(15.9%) 증가한 129조9865억원으로 집계됐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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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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