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이 19일 진행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 및 보험업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B금융,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그리고 우리금융-IMM PE(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대만 푸본생명 등이 입찰해 경쟁에 나선다.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매각에 가장 적극적이다. 올해 신년사에서 KB금융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은 직접 뛰어들지 않고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본을 제공할 뿐 직접 지분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우리금융 계열로 편입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IMM PE가 푸르덴셜생명 매각에 나설 때 우리금융이 우선 순위가 될 가능성은 크다.
푸본생명이 누구와 손을 잡을지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푸본생명-우리은행-IMM PE라는 삼각동맹 관측도 나오고 있다. 푸본생명, IMM PE는 우리금융의 지분을 보유한 과점 주주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산 20조1938억원으로 업계 11위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위, 지급여력(RBC)비율은 1위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줄 수 있는지 나타낸다.
이에 대해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며 "19일 본 입찰이 진행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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