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시장 친화적인 정책 개발, 산업 혁신과 글로벌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9일 설립 25주년을 맞아 '연구원 비전 2030'을 선포했다.

건산연 비전 2030은 '탁월한 프로페셔널, 건설산업 성장 파트너'다. 연구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호 건산연 원장은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시장친화적 정책개발 ▲산업혁신과 글로벌화 ▲지식 플랫폼과 열린 교류 활성화를 제시했다.

민간 연구기관인 건산연은 시장친화적 정책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장 수요에 기반해 향후 건설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산업혁신과 글로벌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조달시스템 개선, 불공정한 관행 해소 등과 같은 발주자 혁신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현장시공에서 공장제작 및 조립방식으로 건설생산방식 전환 ▲건설규제개혁 등 과제를 적극 수행하기로 했다.

지식 플랫폼과 열린 교류 활성화는 연구 결과의 실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각종 연구 성과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해 산업이 공감하는 정책 및 제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건산연은 핵심가치로 '인재, 열정, 실용, 협력, 윤리'를 선정했다. 설립 25주년을 맞아 엠블럼을 마련, 연구원 이미지도 보강했다.

이상호 원장은 “급변하는 세계 흐름 속에서 건설산업의 현안을 해결하는 전문직업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열정과 분명한 목적의식으로 건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산연은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일반국민 200명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건설산업 및 인프라 이슈 관련 만족도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보통 이하' 응답률이 71.5%로 국민의 3분의 1만 만족하고 있었다.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에는 응답자의 69%가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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