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이 영업점을 찾아 금융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코로나 현장경영’을 펼쳤다.
20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김 회장은 월배영업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출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삼권 월배영업부장은 “2월 중순부터 코로나 19관련 금융지원관련 문의는 거점점포의 경우 일평균 약 100건 정도로 평상시의 약 3~5배정도 폭증했다”며 “업체들은 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상환유예, 금리감면 등을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오 은행장은 “마스크 착용, 열감지, 손 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대출상담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조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 코로나19 분할상환 유예제도,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피해 고객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급여 및 사업소득자 등에게 실시하고 있는 서민금융인 새희망홀씨대출,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17, 쓰담쓰담대출, 비상금대출 규모를 총 2000억원 한도로 늘렸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지만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대리인을 통하거나 전화로 기한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피해로 불가피하게 가계대출이 연체된 고객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삭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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