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대만에서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사재기’ 현상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20일 연합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감염원이 불명확한 사례와 외국인 입경 조치 제한 등에 불안함을 느낀 시민들이 또다시 화장지 등 생필품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매장의 라면, 화장지, 통조림 등이 품절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북부 타이베이에 소재한 대형매장의 한 직원은 개장 때부터 몰려든 손님들로 쉴 틈 없이 바쁘다고 빈과일보에 전했다.
앞서 2월 초 대만 언론은 인터넷상에 휴지와 마스크의 원료가 동일해 향후 원료 부족에 따른 휴지 가격 상승과 품절이 예견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휴지와 기저귀를 사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당국은 생필품이 정상 공급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사재기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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