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포인트, 4.55% 하락한 19,173.98에 거래를 마쳤다.
미 CNBC 방송은 이번 주 4,000포인트, 17.3% 낙폭을 기록해 주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4% 내린 2,30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 떨어진 6,879.52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 보합권으로 밀려났고 오후 들어서는 하락 폭을 키웠다.
급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국제 유가가 또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 2.69달러 떨어진 2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유가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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