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1190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경산 35명, 봉화 4명, 고령 1명이다.
집계에는 경산 서요양병원 확진자 35명 가운데 29명만 포함됐다. 1명은 최초 확진된 요양보호사로 전날 통계에 이미 반영됐고, 2명은 0시 이후 확진돼 다음날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은 주소지인 대구로 이관됐다.
이외 경산에서 발생한 6명 중 4명은 신천지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는 밝혔다. 지난 4일 확진된 신천지 신도의 딸(16)과 신도의 동생(24), 신도의 어머니(50), 지난달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의 아들(10) 등이다.
고령에서 확진된 1명도 신천지 교육생이었다.
봉화 푸른요양원은 입소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
도는 신규확진자 중 14명은 지역 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에 입원시키고, 21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4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북도 완치자는 52명 증가해 총 37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북지역 추가 확진자는 지난 6일 122명 정점을 찍은 후 증가세가 한풀 꺾여 13일부터 닷새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18일 10명, 19일 18명, 20일 10명에 이어 21일에는 서요양병원 무더기 감염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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