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추경 6110억원 편성

경북도, 코로나19 추경 6110억원 편성

기사승인 2020-03-23 18:08:0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3일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6110억원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는 정부 재난대책비 1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711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분야별로는 우선 코로나19로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이하 33만5천가구에 대해 1인가구 40만원에서 4인가구 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가 포함됐다.  

재난긴급생활비는 도 자체 차원에서 1754억원(도 526억원, 시군 1228억원)을 마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예산 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이와 별도로 국비가 포함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495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원), 취약계층의 생계형 특별 공공근로 사업(50억원), 가정양육 한시지원(아동수당) 지급(511억원) 등을 확대 시행한다. 

긴급복지비는 중위소득 75% 이하 실직가구 생활비(1인가구 45만 4천원), 의료비, 주거비가 포함됐다. 

또 저소득층 한시지원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생활비(1인가구 52만원)를 쿠폰으로 지원한다.

다만, 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는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긴급복지비, 저소득층 한시 지원비 등의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도민 심리회복과 경제활력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융자 각각 1조원에 대한 이자 및 신용보증료 지원에 780억원을 반영했다.

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12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확대(340억원) 등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시내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에 대한 재정손실 보전(74억원)과 법인택시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해서 사납금 손실분(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이라면서 “편성된 예산이 도민들의 피부에 닿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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