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의 정체=전문대 출신 25세 조주빈

텔레그램 박사의 정체=전문대 출신 25세 조주빈

기사승인 2020-03-24 06:11:27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을 불법으로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 신원이 공개됐다.

SBS는 23일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는 25세 남성 조주빈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조주빈은 인천시 소재 모 전문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했고, 학교 신문사 편집국장으로도 활동했다. 학교에서는 성적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대학을 졸업한 2018년부터 사기 등 범죄 행각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텔레그램에서 비밀방, 일명 ‘박사방’을 운영했다.

조주빈은 조사 초기에는 본인이 운영자임을 시인하지 않다가 한차례 자해 소동을 벌인 뒤에는 자신이 운영자라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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